
혼란의 인도 대륙, 제국의 역사가 시작되다기원전 4세기, 지금의 인도 대륙은 수십 개의 왕국과 부족 국가들이 서로 다투던 혼란의 시기였다. 당시 인도 북부에는 마가다(Magadha)라는 강한 나라가 있었고, 주변의 여러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때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서쪽에까지 진출했고, 인도는 외부 침입과 내부 분열로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이런 시대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찬키야(Chanakya)였다. 그는 정치학자이자 전략가였고,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학자 출신의 국가 설계자였다.찬키야는 뛰어난 머리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처음부터 권력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마우리아 왕조(기원전 322년~기원전 185년)를 세운 찬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