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서막: 권력 중심의 1세기 로마우리가 지금부터 만나볼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거대한 로마 제국의 심장부에서 펼쳐집니다. 당시 로마는 지중해 세계 전체를 호령하던 초강대국이었으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부와 명예, 그리고 야망을 품은 모든 이들이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이 시대는 시민이 주인이었던 공화정의 시대가 저물고, '황제'라 불리는 단 한 사람이 제국의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시대였습니다. 특히 이야기가 펼쳐지는 1세기는 로마의 첫 황실인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가문이 통치하던 때로, 권력은 곧 가족 내부의 치열하고도 잔인한 암투와 직결되었습니다. 황제의 친척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최고의 특권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저주이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궁전 뒤에서는 다음..